[앵커]
요즘 MZ세대 사이에선 '취테크'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재테크를 취미처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백화점은 금거래소를 입점시켰고, 편의점은 소비자에 주식을 줍니다. 쉽사리 상상이 안 되시죠.
류주현 기자 리포트에서 확인하시죠.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입니다. 최근 2030세대의 재테크 관심이 높아지자, 금거래소를 열었습니다.
이찬 / 광진구
"아무래도 저희 세대같은 경우에는 집을 사기가 힘들고 단기적인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식투자나 가상화폐 투자를…."
상반기 금거래 시장에서 30대의 투자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20대 이하도 18%를 차지해 금거래에 대한 2030세대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안정성과 수익성 때문입니다.
이동재 / 성북구
"주식이나 비트코인 같은데도 최근 많이 떨어진데도 많고 그쪽으로(금시장) 몰리는게 아닌가…."
마케팅 경쟁도 뜨거워집니다. 한 백화점은 문화센터 재테크 강좌를 24% 늘렸고, 주식 한 주를 주는 '주식 도시락'이 완판되자 2차 출시를 준비중인 편의점도 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2030이 취업률도 낮고 부동산 가격이 워낙 높아서 자기들 돈으로 투자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식과 재테크 강좌가 늘어나고"
재테크 열풍이 식지 않는 MZ 세대. 금거래소에 중고 스니커즈 거래소, '아트테크'등 재테크 형태는 기존 세대보다 훨씬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TV 조선 류주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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