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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규확진 3주째 1000명대…비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제각각'

등록 2021.07.27 21:24 / 수정 2021.07.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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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신규 확진자는 1365명으로 벌써 3주째 10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비수도권은 7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의 확진 비율도 40%에 육박하자 정부가 오늘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괄 상향했습니다. 각 지역별 여건에 따라 1단계에서 4단계까지 유동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달호 기자, 대전은 오늘부터 4단계로 격상됐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평소 북적이던 대전 도심 거리가 한산합니다.

일부 업소들은 간판에 불을 켜고 손님을 기다려 보지만, 문을 연 가게에도 손님을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4단계로 돌입하면서 사적모임이 가능한 인원이 2명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대전은 이번달에만 12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누적 확진자의 30%가 이번달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60-70%가 델타 변이바이러스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수칙을 강화해도 감염 확산세를 감당하지 못하자, 대전시는 결국 비수도권 광역단체로는 처음으로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오늘부터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원화했는데요, 지역마다 다른 기준이 적용된 건 왜 그렇습니까?

[기자]
네, 이곳 대전처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강원 양양과 경남 김해도 4단계가 적용됐지만, 전국 각 시·군의 거리두기는 1단계에서 3단계까지 다양합니다.

정부가 각 지자체의 여건에 따라 자율권을 부여했기 때문입니다.

인구가 10만 명 이하고 확진자가 적은 기초단체는 자체적으로 단계를 조정할 수 있어, 충남과 전북, 경북 등지의 기초단체 36곳은 1에서 2단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충남 보령과 태안 등 서해안의 주요 피서지에 2단계가 적용되면서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처음 40%를 돌파했던 비수도권의 신규 확진 비율은 오늘도 39.6%를 기록했습니다.

대전 둔산동에서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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