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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더나 공급 차질…정부는 "3분기 3600만명 접종 가능"

등록 2021.07.27 21:26 / 수정 2021.07.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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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공급 예정 모더나 8월로 연기


[앵커]
이번 4차 유행을 잠재울 백신 접종은 갈수록 꼬이고 있습니다. 당초 이번 주 예정된 모더나 백신 공급 시기가 8월로 연기됐는데, 다음 달에는 반드시 들어온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문제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50대 후반 약 47만 명이 처음 1차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이 가운데 약 27만 명만 당초 예정대로 모더나를 맞았습니다.

이번 주 예정됐던 약 100만 회분이 제조 공정상의 문제로 다음 달로 미뤄졌기 때문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8월 공급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공급 시기와 물량은 제약사와 협의 중입니다. 남은 모더나 물량은 83만 회분에 불과합니다.

공급 지연이 길어지면 50대 접종을 계속 화이자로 해야해 40대 이하 젊은 층 접종 계획은 틀어지게 됩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여전히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은영 /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
"3분기 공급량으로는 저희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모더나 측이 차질을 통보하기 하루 전인 지난 22일까지도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기남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모더나 백신은 7월 중에 추가로 도입이 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원액 생산과 병 주입 단계 중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최근 내년 3월까지 2억 회분을 공급받기로 모더나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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