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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얼굴 가린 중학생 살해범들…시민들 "마스크 벗어라" 분통

등록 2021.07.27 21:36 / 수정 2021.08.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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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상공개가 결정된 제주 중학생 살해범들이 검찰 송치 직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백광석과 김시남은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쓰는 등 얼굴 감추기에 급급했습니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으라고 소리치는 등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48살 백광석이 경찰서를 나섭니다.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숙인 채 얼굴을 감춥니다. 

"(유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죄송하단 말…. 할 말 없습니다."

공범인 46살 김시남은 마스크를 2개 겹쳐 쓰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몰려든 시민들은 얼굴을 드러내라며 울분을 터트립니다. 

"야, 마스크 벗어! 중학생 죽여서 속 시원하냐 XX야!"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전날에 현장을 답사하고 살해 도구를 미리 구입했습니다.

공범 김시남은 백광석에게 600만 원을 빚졌다면서도, 살해 과정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는 살해된 A군 어머니의 신변보호 요청에도 경찰이 재고 부족으로 스마트워치를 지급하지 못한 것이 문제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신청을 했는데 어머니께 지급 못했고, 6일날 들어왔습니다. 전달이 안됐고요. 지급은 사건이 난 날..."

경찰청은 뒤늦게 스마트워치 보급을 늘리고 인공지능형 CCTV를 도입하는 등 신변보호 강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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