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이낙연 "DJ 피맺힌 절규 기억"…이재명측 "이낙연, 盧수사 촉구"

등록 2021.07.27 21:40 / 수정 2021.07.27 21:4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백제 발언' 둘러싼 갈등 지속


[앵커]
이른바 '백제 발언'을 둘러싼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간 갈등은 점점 더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권 내부에선 이번 일로 전체 지지층 파이가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기류까지 읽힙니다. 내일 후보들이 모여 네거티브 자제를 다짐할 예정인데, 벌써부터 실효성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광주에 머무르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는 '백제 발언'에 대한 질문에 언급을 자제하겠다면서도 지역주의를 들어 이재명 지사를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 구도를 이용하는 대통령 자리라면 천 번이라도 사양하겠다는…(김대중 前 대통령의) 피맺힌 절규를 저는 잘 기억합니다"

이 전 대표 캠프의 최인호 상황본부장은 이재명 지사의 과거 정치 행보를 다시 들춰냈습니다.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후보야말로 당시 노무현 대통령 임기 후반에 공격하는 언행을 주도하신 분이지 않습니까?"

이 지사는 오늘 직접 대응을 자제했지만, 캠프에선 언론인 출신인 이 후보가 인터뷰 취지를 왜곡하고 있다고 반격했습니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캠프의 대변인이나 후보나 모든 사람들이 언론인 출신이 많은데 그렇게 편집해서 표현하는 것은 대단히 왜곡이다."

이 지사를 수행하는 김남국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새천년민주당 원내대표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촉구했다는 기사를 공개하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냐고 몰아붙였습니다.

당 지도부는 내일 원팀협약식을 열고, 갈등 봉합에 나서겠단 계획이지만 자극적인 소재들이 쉽게 묻히긴 어려울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