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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합당 협상 결렬…이준석, 국민의당 요구사항 공개

등록 2021.07.27 21:42 / 수정 2021.07.2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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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그럴 거면 안철수만 데려가라"


[앵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의 합당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안철수 대표가 출마할 수 있도록 길을 여는 문제가 핵심 쟁점이었다는데, 협상이 깨지자 양측의 분위기가 험악해졌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안철수 두 당 대표의 첫 만남에서부터 나왔던 우려 섞인 예언은 현실이 됐습니다.

이준석 / 6월 16일
"'불안한 눈빛으로' 지켜보지 않게, 또 그리고 '전쟁 같은 합당'이 되지 않도록 " 합당 실무협상단은 오늘 4차 회의끝에 협상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안 대표는 지난 3월 합당에 지분 요구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안철수
"저는 지분 요구할 생각 없습니다 오히려 전 제일 중요한 것이 우리나라를 살리는 겁니다 이 대표는 당명 변경부터, 당협위원장 공동 지명 등 요구 사항이 계속 늘어왔다며, "하기 싫으면 오만가지 이야기가 다 튀어나온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국민의당이 요구한 새 대선후보선출위원회 문제가 걸림돌이었습니다.

의석수 34배, 당 지지율 10배, 대선주자 지지율 합계가 45.8 대 5.5로 8배 넘게 차이가 상황에서, 후보 선출 당헌당규를 바꾸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국민의힘 판단이었습니다.

성일종
"(원하는 것이) 합당인지 통합인지 의견을 밝혀달라고 요구한 부분이고요."

국민의힘은 지난 회의에서 경선준비위에 합류하라고 역제안했지만, 권은희 원내대표는 "그럴 거면 안철수 대표만 데려가라"며 날선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은희
"국민의힘의, 국민의힘에 의한, 국민의힘을 위한 합당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준석 대표는 안철수 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했지만, 합당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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