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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단계' 대천해수욕장 가보니…피서특수 사라져 '울상'

등록 2021.07.28 21:15 / 수정 2021.07.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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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효과 대신 생계 걱정


[앵커]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두기 여파로 다른지역으로 인파가 몰리는 풍선효과를 우려했었는데 사람이 몰리는 곳이 있는가 하면 정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서해안 일대 해수욕장을 직접 가 봤더니 피서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텅 비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와도 걱정, 안와도 걱정"이란 한 상인의 말이 너무나도 와 닿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안 대표 피서지인 대천해수욕장입니다. 백사장에 파라솔과 선베드가 늘어섰지만, 피서객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승미 / 충남 논산시
"(예전엔) 평상이나 아니면 선베드나 이런것들 되게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점심 시간에도 해수욕장 앞 식당 거리는 이렇게 텅 비었습니다. 상인들은 코로나 여파로 2년째 피서 특수가 사라졌다고 한숨 짓습니다.

인근 상인
"작년에도 힘들었는데 올해는 더…. 여름이 아예 없어졌어요. 여름 성수기가…."

피서객 발길이 끊기면서 풍선효과를 걱정하던 상인은 이제 생계를 걱정하게 됐습니다.

인근 상인
"와도 걱정, 안와도 걱정. 안오면 돈이 없어서 걱정…."

지난 주말 피서객도 예년의 절반 수준입니다.

김용철 / 대천해수욕장 상인회장
"이게 계속 될 것 같으니까…. 2단계라 조금 위로는 되고 있어요. 그래도 현실은 걱정이 앞섭니다."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피서객이 사라진 해변을 지켜보는 상인들 표정에 수심이 가득합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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