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첫날, 홈페이지에 22만명 몰렸다

등록 2021.07.28 21:22 / 수정 2021.07.28 22:5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시장 안정 효과는 '불투명'


[앵커]
정부의 핵심 공급 대책 중 하나인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본 청약 1~2년 전에 미리 당첨자를 정해 수요자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려는 건데, 정부 기대대로 안정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 첫날. 인천 계양과 성남 복정 등 5곳, 4300여 가구부터 청약이 시작됐습니다.

사전청약자
"굉장히 많이 (기대) 했죠. 분양가는 좀 비싼 것 같아. 워낙 집값이 많이 올라서 그렇기도 하지만요."

오늘 하루만 청약 홈페이지에는 22만 명이 몰렸고, 1만 명이 사전 청약을 했습니다.

정부는 청약물량이 조기 공급되면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형욱 / 국토부 장관
"본청약에 들어가면 공급 물량이 늘어나는 거기 때문에 길게 봐서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하지만 시장에서는 만성적인 공급난과 가격 상승세 탓에 안정 효과를 내기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가뜩이나 치솟은 전세시장이 더 뛸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원장
"무주택을 본청약 때까지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전세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고 입주시기와 분양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당장 시장 안정에는 역부족"

3기 신도시 사전청약 경쟁률이 치솟을 경우 오히려 수요자들의 불안심리와 매수세를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