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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팀' 협약해 놓고… 與 대선주자들, TV토론서 난타전

등록 2021.07.28 21:40 / 수정 2021.07.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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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백제발언'·이낙연 '盧 탄핵 찬성' 두고 또 공방


[앵커]
거친 네거티브전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은 오늘 공방을 멈추자며 후보들이 참석하는 '원팀 협약식'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반나절 만에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가 TV토론에서 거친 말들을 주고 받았습니다. 민감한 소재인 백제 발언은 물론이고, 노무현 탄핵 논란이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서로 상처 주지 말자며 네거티브 자제를 다짐한 민주당 대선주자들.

"우리는! 원팀!"

하지만 반나절 뒤 첫 본경선 TV토론에서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백제 발언'을 다시 거론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백제 발언'에 관해서 좀 정리를 해드릴까 싶어서요. 지역은 우리 사회의 상처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지역주의의 망령을 끌어낸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막말 논란도 거듭 문제삼았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재난지원금에 관해서 이재명 후보께서는 날치기하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것이 온당한 주문이신가 싶고요."

이재명 후보는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게 진짜 문제라고 맏받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전직 대통령도 사면을 하자 그랬다가 또 상황이 바뀌니까 사면하지 말자 그랬다가…"

나를 서운하게 한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서도 신경전은 이어졌습니다.

노동일 / 경희대 법과대학 교수
"누구라고 콕 집어서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굳이 집어서 말씀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말 안 할래요."

다른 후보들의 공세도 두 후보에게 집중됐습니다.

정세균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탄핵안에 반대했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국민들께서는 그 말씀을 믿어야 될까…"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후보를 '행정의 달인'이 아니라 '홍보 달인'이다, 이렇게 평가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생각을 묻는 O,X 질문엔 국무총리 출신인 정세균, 이낙연은 세모를, 나머지 후보들은 반대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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