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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출생 역대 최저, 사망은 역대 최고…거세지는 '인구 절벽'

등록 2021.07.28 21:45 / 수정 2021.07.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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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주변만 돌아봐도 체감되는 상황입니다만, 우리나라 인구 감소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출생은 줄고 사망은 늘면서 인구 자연 감소가 19개월째 지속되고 있는건데, 결국에는 이 인구 감소가 경제와도 연결돼 우리에게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건물. 외벽에 간판을 뗀 흔적이 남았습니다.

원래는 산부인과가 있던 자리. 저출산에 따른 경영난으로 결국 폐업한 겁니다.

건물 관계자
"지금 산부인과 안 하세요. 폐업, 저기 폐업하셨어요."

올 5월 출생아 수는 2만 2052명,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입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5년 6개월째 줄고 있습니다.

반대로 사망자 수는 2만 5571명을 기록해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3518명. 19개월째 인구가 자연감소하고 있습니다.

김수영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고령인구가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사망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증가하게 된다는 거죠."

저출산에다 고령화까지 겹쳐 인구감소 속도는 빨라지고 있고, 이대로라면 지방은 소멸할 것란 우려도 나옵니다.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이삼식 /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장
"노동층이 감소한다는 것은 소비절벽까지 같이 가져오기 때문에 이제 경제가 둔화되고 침체되는 그런 우려가 있는 거죠."

정부는 여성과 외국인 인력 등을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한계가 분명한 미봉책에 그칠 거란 지적입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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