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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伊꺾고 올림픽 2연패

등록 2021.07.28 20:38 / 수정 2021.07.2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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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이 이탈리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딴 뒤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가 이탈리아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 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가 나선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45 대 26으로 완파했다.

대표팀은 첫 주자인 맏형 김정환이 1라운드에서 루카 쿠라톨리에 5 대 4로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막내 오상욱이 알도 몬타노와 2라운드에서 10 대 4로 리드를 벌려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구본길도 3라운드에서 전 세계 1위다운 관록을 뽐내며 15 대 6까지 벌렸다.

4라운드에서는 김정환이 몬타노를 여유 있게 요리하며 점수를 20 대 7, 뒤이은 구본길도 5 대 4로 앞서면서 25 대 11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8번째 경기에서 김정환을 대신해 투입된 후보 선수 김준호마저 압도적 경기를 펼치며 40-21, 더블 스코어 가까이 벌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상욱과의 마지막 9번째 경기에 나선 쿠라톨리가 초반 5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는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이번 올림픽까지 2연패를 차지했다.

김정환은 2016년 리우 대회와 이번 대회 개인전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펜싱 최초 3회 연속 메달리스트가 됐다. 여기에 종목 최다 메달 기록을 4개로 늘리며 한국 펜싱 역사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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