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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민 절반은 수도권 살고, 가구 절반은 아파트에 산다

등록 2021.07.29 21:19 / 수정 2021.07.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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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도 계속 증가세


[앵커]
마침 부동산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2명 중 1명은 수도권에 살고, 거주하는 곳의 절반은 '아파트'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살고 싶은 주거형태가 아파트란 의미도 되는데, 정부의 공급 물량 절반가량은 선호도가 떨어지는 단독주택과 빌라입니다. 또, 1인 가구도 10명 중 3명 꼴로 역대 가장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인구가 아닌 가구수를 기준으로 한 부동산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화동의 1700세대 아파트 단지. 매매 물건은 70여 개에 불과하고, 전세 매물도 5개뿐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51.5%가 아파트에 살고, 국민 2명 중 1명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집중과 아파트 선호의 심화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값 고공행진의 배경이라는 분석입니다.

정남수 /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
"수도권 인구는 2019년에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선 이후 올해에도 전체 인구의 50.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1인 가구도 664만 가구, 10명 중 3명꼴로 역대 최대치인 상황.

이호병 /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1~2인 가구 현상이 급격화되고 있기 때문에 소형(아파트)에 대한 공급, 그런 걸 배려를 해야 되겠죠."

정부는 올해 서울 입주 물량이 충분하다지만,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어제)
"(서울) 8만 3000호로 평년 수준을 유지하는 만큼 결코 지적과 우려만큼 공급 부족이 있는 것은 아니며…."

절반 정도가 선호도가 떨어지는 단독 주택과 빌라입니다.

여기다 1인 가구는 대부분 새로운 주택 수요여서 정부의 세심한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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