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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교 화장실서 불법촬영한 교사 구속…동료 신고로 적발

등록 2021.07.29 21:30 / 수정 2021.07.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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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기숙사와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백 명이 넘는 여성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영구퇴출 조치했습니다.

한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직 교사인 30대 A씨의 범죄행각이 처음 꼬리가 밟힌 건 지난 4월.

A씨가 재직했던 고등학교의 동료교사가 여직원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가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한 경찰은 압수한 A씨 휴대폰과 PC에서 불법촬영물 669건을 확보했습니다.

지난해까지 근무했던 다른 학교 여학생을 포함해 피해자만 116명에 달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A씨에 대해 "다시 교단에 서지 못하도록 최고 수준의 징계를 취하겠다"며 영구 퇴출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서울 모든 학교에 불법촬영물 탐지장비 구입비를 전액 지원하고 불시 점검 횟수도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피해 학생과 졸업생에겐 상담 치료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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