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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윤석열, 입당 다음날 김종인과 비공개 회동 포착

등록 2021.07.31 19:17 / 수정 2021.07.3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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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운영 방안 논의"


[앵커]
어제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윤석열 후보가 오늘 김종인 전 위원장 사무실을 비공개로 찾아가 만난 장면을 저희 TV조선이 단독으로 포착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전격적인 입당 배경을 설명하면서 향후 캠프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동안 윤 후보의 조기입당을 반대해 온 김 전 위원장을 달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위원장 사무실 복도로 윤석열 예비후보가 걸어나옵니다.

윤 후보는 짧은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지만,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어떤 말씀 나누셨는지?)" "뭐 짧게, 한 20분 30분…."

두 사람은 실제 50분 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전 위원장 사무실 직원은 취재진에 "김 전 위원장은 부재중"이라고 했는데, 그만큼 오늘 회동에 대한 보안을 유지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윤 후보 캠프 관계자도 "두 사람 회동을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며 "캠프 운영 방안을 상의드리기 위해 만난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동안 윤 후보 조기입당에 반대하며 '11월 단일화 경선'을 권유해 왔는데, 윤 후보가 갑작스럽게 입당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방문으로 김 전 위원장과의 새로운 관계설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어제/뉴스9)
"바른 길을 제대로 걸어간다 싶으면 큰 차원에서 도와주고 좋은 말씀 해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향후 캠프 구성과 경선 전략 등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의 조언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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