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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업이 만든 '가상인간' 연수입 130억…자사 홍보도 하고 매출도↑

등록 2021.07.31 19:31 / 수정 2021.07.3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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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광고에서 화려한 춤실력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은 모델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델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인간'이었습니다. 이 가상 모델이 거둬들인 수익만 10억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가상세계에 이어, 가상인간까지, 현실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가상열풍을 류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젊은 여성이 맛집을 찾아 인증샷을 남기고, 전통시장도 찾습니다. 실제 사람이 아닌 가상 인간입니다.

박해준 / 노원구
"처음에는 새롭게 데뷔하는 연예인인가 생각이 들었는데, 만나 보고 나서는(가상인간) 잘 만들었다. 거부감이 없었어요 저는…."

가상인간 로지가 1년도 안돼서 벌어들인 수익은 10억원, 미국의 가상인간인 릴 미켈라는 1년에 우리돈 130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인기 연예인 못지 않은 수익을 거둬들인겁니다.

세계 가상인간 마케팅 시장의 규모도 3년만에 5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기업들은 앞다퉈 가상인간을 내세웁니다.

LG그룹은 23살의 인플루언서 '김래아'를 선보여 자사 제품 소개에 나섰고, 삼성의 한 해외지사에서 만든 가상인간 캐릭터는 SNS에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가상인간이라든지 가상세계에 우리 20대 30대 들이 각광을 하고있고,앞으로 이런 쪽으로 시장규모가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가상인간들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성적 대상화 등 윤리적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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