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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승연 회장 취임 40주년 "100년 기업 한화를 향해 나가자"

등록 2021.08.01 14:25 / 수정 2021.08.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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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이 취임 40주년을 맞았다. 김 회장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40년간 이룬 한화의 성장과 혁신은 한화가족 모두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화그룹의 성장은 김 회장의 역사와 맞물려 있다. 김 회장의 취임 당시 한화그룹의 매출은 1조1000억 원에 불과했다. 40년이 지난 지금 매출은 65조4000억 원으로 60배 이상 증가했다. 그룹 총 자산도 7548억 원에서 217조 원대로 200배 이상 늘었다.

성장의 원동력에는 김 회장을 중심으로 한 M&A(기업의 인수·합병)가 있었다. 김 회장은 80년대 취임 직후, 제2차 석유파동의 불황 속에서 한양화학과 한국다우케미칼 인수로 대한민국 석유화학을 수출 효자산업으로 키웠다. IMF 금융위기 직후인 2002년엔 적자를 지속하던 대한생명을 인수해 자산 127조 원의 우량 보험사로 키웠다.2012년엔 파산했던 독일의 큐셀을 인수해 글로벌 1위 태양광 기업을 만들었다. 2015년 삼성과 방산 및 석유화학 부문 4개사를 인수한 빅딜은 한화를 방산 부문 국내 1위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해외 거점 공략도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1981년 당시 7개에 불과했던 해외거점은 현재 469개까지 늘어났고, 해외 매출도 2020년 기준 16조7000억 원까지 끌어올렸다. 이런 성과는 한화를 재계 7위 기업으로 이끌었다.

/ 한화 제공

김승연 회장은 40년의 도약을 토대로 이제 새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김 회장이 바라보는 미래 먹거리는 항공 우주, 미래 모빌리티와 친환경에너지, 스마트 방산과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이다.

신사업 대부분이 대규모 장기 투자가 불가피한 영역이지만, 한화는 한 걸음씩 미래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100년 기업 한화를 향해 나가자"며 미래 성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의 취임 40주년 행사는 코로나 팬더믹 상황을 고려해 2일 사내 방송 형태로 이뤄진다. (영상 제공 :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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