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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박 한통이 2만원 훌쩍"…폭염에 채솟값도 급등

등록 2021.08.01 19:08 / 수정 2021.08.0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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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무더운 날씨는, 한여름 대표 간식, 수박 마저 선뜻 사기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수박 한 통에 2만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다, 거리두기로 집콕이 많아지면서 채솟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수박 두드리고 또 두드려보지만 선뜻 제품을 사는 소비자는 많지 않습니다.

김상훈 / 서울 용산구
"오늘 가격보고 깜짝 놀랐어요. 너무 많이 올라가지고요. 더 오를 것 같으면 글쎄 그때는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

국내 수박 평균 가격은 2만3000원 대로 1달 만에 5000원 이상 올랐습니다.

새벽 배송업체나 인터넷 쇼핑몰 등에는 3만 원이 훌쩍 넘는 수박까지 등장했습니다.

과일도매법인 관계자
"농가가 줄어든 상태에서 비가 안 오고 고온 현상이 일어나니까…."

상추, 열무, 오이 등 채소류의 가격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난데다가 폭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식료품을 중심으로 확대되어 있던 물가 상승은 전반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정부는 긴급 물가 점검에 나설 계획이지만, 기상이변과 국제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장바구니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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