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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주택 논란' 김현아, SH사장 후보직 자진 사퇴

등록 2021.08.01 19:11 / 수정 2021.08.0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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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 내정된 김현아 전 의원이 오늘 자진 사퇴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부동산 4채를 보유하고 있어 자격 논란이 불거졌었죠. 2채를 매각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국민께 죄송하다며 물러났습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5일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 내정됐습니다.

그런데 서울시의회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다주택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김 후보자 부부가 서울 강남의 아파트와 상가, 그리고 부산의 오피스텔 등 부동산 4채를 소유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원 시절 청와대 인사들의 다주택 보유를 비판했던 김 후보자에게 역대급 '내로남불'이라며 쓴소리를 내뱉었습니다.

이경선 /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지난달 27일)
"강남구 청담동에 아파트를 소유하신 후보님.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 복합건물을 소유하신 후보님. 서민이란 누구입니까?"

김 후보자는 서울 아파트와 부산의 9평 원룸 아파트는 16년 째 거주하고 있는 실거주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 3평 상가는 노모가 생계를 유지하는 곳이고 부산 오피스텔은 남편의 사무실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현아 / 후보자 (지난달 27일)
"제 연배상 저 때는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 가격이 오름으로써 자산도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김 후보자가 뒤늦게 배우자 소유의 오피스텔 등을 매각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 여론이 제기됐습니다.

결국 김후보자는 오늘 SNS를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후보자를 지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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