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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이낙연, 연일 신경전…與 단체 SNS서 '기본소득' 갈등

등록 2021.08.01 19:17 / 수정 2021.08.0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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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 세력 본산은 전라도"


[앵커]
주말 호남과 수도권을 찾아 지역 민심잡기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가 연일 거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 내부 SNS에선 기본소득을 둘러싸고 의원들끼리 설전이 벌어지면서 '세력 싸움'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북을 찾아 호남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민주세력의 본산도 역시 전라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라도가 없다면 민주당은 건재하기 어려운…."

호남 출신인 이낙연, 정세균 후보에 대해서는 실력있는 분들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이른바 '백제 발언' 논란을 의식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캠프 측에선 이낙연 후보를 향해 "'소잡는 칼'을 쓰던 당대표 시절 서울·부산시장 소를 뺏긴 무능한 당대표"라며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업무 성과를 과장하고 있다고 반격했습니다.

윤영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분식 회계 못지않은, 저는 분식 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되다 보면 '분식 후보'라는 얘기까지 들을 수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단체 SNS 대화방에선 이재명 후보 공약인 기본소득을 두고 설전이 오갔습니다.

친문 신동근 의원이 기본소득을 비판하는 글을 연이어 올리자 이재명 캠프 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이 반박하는 글을 올렸고.. 한 의원이 신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 페이스북에나 올릴 글을 왜 단체 채팅방에 올리느냐고 항의하며 감정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신 의원은 오만하다고 했고, 이재명 캠프 측 의원은 "특정 캠프에 가기 위한 행보"아니냐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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