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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휴가가 중요한가" "청개구리 심보"…野 합당 갈등 '점입가경'

등록 2021.08.01 19:21 / 수정 2021.08.0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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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합당'을 놓고 주말 내내 신경전입니다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휴가일정 전인 다음주까지로 협상 시한을 정하자 국민의당이 "휴가가 그렇게 중요하냐"며 반발했고, 여기에 또 이 대표가 되받아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박경준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네 차례 회의 끝에 합당 협상이 결렬되자 이준석 대표는 본인의 휴가 기간 전인 "다음주로 합당 시한을 못 박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이 대표의 휴가가 그렇게 중요한 일정이냐"며 제안을 일축하자, 이 대표는 "청개구리 심보", "휴가 안 가면 합당하느냐"며, "만나자는 제안부터 받으라"고 재차 압박했습니다.

그동안 협상에서 국민의힘은 국민의당의 요구안 대부분을 수용했지만, 당명 변경과 '야권 단일후보 플랫폼 구축'엔 이견이 있었습니다.

안철수 (3월)
"선거 후에 윤석열 총장을 포함하는 더 큰 2번으로 만들어 국민의 기대에 보답…"

윤석열·최재형 두 후보의 잇따른 입당에 '야권 플랫폼 구축'은 명분이 약해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에선 침묵이 길어진 안 대표가 '합당' 대신 '통합'으로 방향을 잡은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합당실무협상단장 (지난달 27일)
"합당인지 통합인지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좀 밝혀달라"

국민의당은 "합당이 정권 교체의 첫걸음"이라면서도 "이 대표가 화합이 아닌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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