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콜드게임 승리…준결승 진출 / 연합뉴스
야구 대표팀은 1차전에서 진땀승을 거둔 이스라엘을 상대로 이번에는 화끈한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그동안 침묵했던 방망이가 터지면서 준결승전을 앞두고 타격감을 찾은 게 가장 큰 수확입니다.
계속해서 황선영 기자의 올림픽 소식입니다.
[리포트]
2회 말 오지환의 방망이가 거침없이 돌아갑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 2점 홈런을 터트립니다.
오지환의 홈런을 신호탄으로 타격감에 불이 붙었습니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연 5회 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황재균이 한 점을 더 뽑았고 박해민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4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어제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해결사로 자리잡은 김현수. 오늘도 시원한 투런포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그동안 침묵했던 방망이가 모처럼 불을 뿜었습니다.
강백호 / 야구 대표팀
"저희 타자들도 저뿐만 아니라 좀 좋지 않았는데 점점 경기를 치러가면서 타자들도 타격감이 많이 회복됐고…."
7회말 김혜성이 안타로 한 점을 더 내며 11대 1, 콜드게임 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선 5회 이후 15점, 7회 이후 10점 차이로 벌어지면 심판이 경기 종료를 선언합니다
김경문 / 야구 대표팀 감독
"어제 9회 역전했던 분위기가 오늘 경기에서도 초반에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잘 이렇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타격감을 찾은 우리 대표팀은 오늘 미국과 일본전에서 승리한 팀과 모레 저녁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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