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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부정식품' 발언 논란…與 "불량후보", 유승민도 "충격적"

등록 2021.08.02 21:14 / 수정 2021.08.0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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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윤석열 후보의 발언이 또 다른 논란을 낳았습니다.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도 먹을 수 있도록 선택할 자유를 줘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게 문제가 된 건데, 여당은 물론 야당 내에서도 강한 비판이 나왔습니다. 윤 후보의 직선적 말투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데 대선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발언은 어떤 맥락에서 나온 얘기인지 윤수영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18일, 윤석열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신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을 인용해 '소비자가 선택할 자유를 제한하면 안 된다'며 부정식품을 예로 들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난달 18일)
"없는 사람은 그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이것(부정식품) 먹는다고 당장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지면엔 실리지 않았던 발언이 유튜브 영상으로 알려지자, 여당은 빈부에 따라 기본권을 차별하는 게 윤석열식 공정이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불량식품을 사회악으로 단속한)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시켰던 윤석열 후보라서 불량식품에 대해서 생각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미래비전 없고 국민 앞에 오만한 불량 대선후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안이 벙벙하다"며 "독약은 약이 아니"라고 비판했고, 이낙연 후보도 "선택의 자유라는 미명으로 힘없는 사람들의 건강권을 경시해도 괜찮다는 인식이 충격적"이라고 했습니다.

같은당 유승민 후보도 "충격적"이라며 "평소 철학이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윤 후보는 논란에 대해 "어이가 없다"며, 검찰권 남용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예비후보
"기준을 너무 높이해가지고 단속을 하고 또 거기다 형사처벌까지 나가는 것은 검찰권의 과도한 남용이 아니냐..."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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