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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중증·사망 93%가 '미접종'…'접종 거부' 고령층에 재기회

등록 2021.08.02 21:19 / 수정 2021.08.0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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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델타 변이입니다. 방역 당국은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127만명의 고령층,고위험군을 통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127만명에 대해 접종 기회를 다시 주기로 하고 오늘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월요일을 맞아 예방접종센터에선 백신 접종이 한창입니다.

"따끔, 테이프 붙여 드릴 건데요. 문지르지 마시고…"

현재까지 80세 이상은 81% 70대는 89%, 60대는 87%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김교준 / 서울 송파구 (49년생)
"불안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 어떻게 생각하면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그런 기분으로…"

그러나 국내에서도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며 4차 유행 파고가 거세지자 정부는 고위험군인 고령층 미접종자 127만명에게 다시 사전예약의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예약하면 보건소에서 AZ백신을 접종합니다. 특히 75세 이상은 기간제한 없이 접종센터에 전화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의 96.7%가, 위중증·사망자의 93.5%가 미접종자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예방접종은 위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3일부턴 50세 미만의 택배기사 등 우선접종 대상자가, 9일부턴 50세 미만 일반인이 10부제 예약을 시작합니다.

정부는 내일 직계약한 AZ백신 118만회분을 시작으로 8월에 총 2860만회분이 들어온다며, 추석 전까지 3600만명의 1차 접종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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