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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포커스] 델타에 방역 위기…백신 선발주자들 부스터샷 도입

등록 2021.08.02 21:21 / 수정 2021.08.0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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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도 최근 한 달사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WHO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그 동안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는데 이스라엘과 영국 등 백신 선발주자들은 부스터샷을 속속 도입중입니다.

오늘은 델타 변이 비상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백신 버스에서 사람들이 접종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6개월 만에 다시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이달 안에 하루 최대 3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6월 중순만 해도 만 명 대에 그쳤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무섭게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백신이 넘쳐나지만 접종 완료율은 49.6%에 불과합니다.

제프리 샤먼 / 컬럼비아 대학
"델타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의 몇 천배에 달하는 감염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6월 한 때 20만 명대까지 떨어졌던 전세계 하루 확진자 수도 최근 다시 6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WHO는 "그동안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어렵게 이룬 것들을 모두 잃을 위험에 처해있다"고 경고했죠.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지난 30일)
"최근 4주간 세계 6개 대륙 중 5곳에서 코로나19 감염이 80% 늘었습니다."

백신 선발주자들은 부스터샷 도입에 나섰습니다. 1차 접종 완료율이 62%에 달하는 이스라엘은 이미 면역취약자와 60세 이상에 대한 3차 접종을 시작했죠.

아이작 헤르조그 / 이스라엘 대통령 (지난 30일)
"우리는 이제 부스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평범한 삶을 위해서는 꼭 필요합니다."

영국도 9월부터 50대 이상 등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도입하고 미국은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앤소니 파우치 / 미국 NIAID 소장
"백신을 맞지 않는 것은 바이러스의 증식과 확산을 허용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전 세계가 델타 변이에 신음하는 사이 화이자와 모더나는 백신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화이자는 25% 이상 모더나는 10% 이상 가격을 올렸는데 효과가 다른 백신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나오자 가격 협상을 다시 한 것입니다.

세계 1차 접종 완료율은 28.2% 부자 나라들이 3번째 접종을 고민할 동안 전 세계 인구 10명 중 7명은 백신을 구경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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