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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겨서 미안" 야속한 3, 4위전…첫 결선에 올라 값진 4위

등록 2021.08.02 21:40 / 수정 2021.08.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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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앵커]
우리 선수끼리 맞붙어 야속한 대결이 된 여자복식 배드민턴 동메달결정전에선 김소영-공희용 조가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기쁘면서도 미안하고, 또 축하하면서도 아쉽고, 여러 감정이 섞인 네 선수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백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4명의 선수가 서로를 격려하며 따뜻한 포옹으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세계랭킹 4, 5위 우리 선수들간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동메달결정전. 첫 세트는 김소영 공희용 조가 21대 10으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이소희-신승찬이 15대 15까지 따라잡았으나, 전세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김소영 공희용은 21대 17로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소영 / 배드민턴 여자 복식
"그런 말 하는 게 더 안 좋은 거 아는데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상수와 정영식의 환상적인 호흡에 상대팀의 실책이 이어집니다.

세계랭킹 4위와 6위의 대결인 남자탁구 단체 8강전, 우리팀은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신유빈이 넘긴 공을 받아친 상대의 공이 네트 밖을 벗어납니다.

팀의 막내 신유빈이 길고 긴 단체전의 마침표를 찍은 한국 여자 탁구 단체팀은 폴란드를 3-0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한대윤의 권총이 5발 모두 표적에 명중합니다. 한대윤은 한때 공동 선두로 나서며 메달 가능성을 높혔습니다.

그러나 3-4위전에서 중국 선수에게 1히트 차이로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을 놓쳤습니다.

올림픽에서 한국선수가 25m 속사권총 결선에 진출한 건 한대윤이 처음입니다.

TV조선 백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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