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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00% 재난지원금 지급' 두고 둘로 갈린 경기도

등록 2021.08.03 21:13 / 수정 2021.08.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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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도민 혈세로 선거운동"


[앵커]
이어서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 간에 벌어지고 있는 거친 네거티브 공방은 이재명 지사의 편파 도정 논란으로 옮겨붙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이 지사가 밝힌 '재난지원금 100% 지급' 방침을 두고 경기도 지자체들이 둘로 갈라져 공방을 벌이기 시작했고, 이낙연 후보측에선 도민 혈세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지사 측은 "허위사실유포"라며 당 선관위에 신고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의 '도민 100% 재난지원금' 방침에 이낙연, 정세균, 김두관 후보는 "혈세를 제 곳간처럼 쓴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이라면 국민 전체를 생각하는 그런 안목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내 지자체들도 둘로 갈렸습니다.

인구가 많은 수원, 용인, 화성 등 7개 단체장은 재정 부담을 들어 반대했지만, 고양, 파주, 안성 등 5곳은 찬성했습니다.

조광한 / 남양주시장
"여야 합의의 정신이 존중됐으면 좋겠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경기도 대 비경기도의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잖아요"  

곽상욱 / 오산시장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7:3이나 8:2 구조로 분담할 수 있다면 하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도 예산으로 선거운동을 한다는 주장도 논란입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홍보비 438억원으로 언론사를 통제한다", "기본소득 광고에 34억 원을 쏟아부었다", "혈세가 차량 유지비에 들어간다"고 주장했고, 이재명 후보측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이낙연 후보 측 수석대변인을 중앙당 선관위에 신고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경기도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에서 1인당 홍보비가 끝에서 두 번째로 적습니다"

한편 이재명 후보가 오늘 발표한 건설원가 수준의 기본주택 100만 호 공약에 대해, 국민의힘 유승민 후보는 "공산주의도 못한 일"이라며 "허위 과장광고"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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