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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음주 전과' 2회 의혹…"모든 전과 검증" vs "공개한 게 전부"

등록 2021.08.03 21:15 / 수정 2021.08.0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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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후보의 음주 운전 전력을 두고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측에서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이 한번이 아닐 거란 의혹을 제기하자 김두관 후보는 선거법상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100만원 미만 벌금형까지 모든 전과를 공개하자고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지지율 1위 이재명 후보를 향해 상대 후보들이 집중 포화를 퍼부으면서 경선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측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술꾼"으로 공격했던게 부메랑이 되고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이재명 캠프가 공개한 음주운전 시기는 2005년인데, 선관위 제출 자료엔 2004년 7월로 시기가 다르다"며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 처벌이 두번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공개된 이 후보의 음주운전 범죄 전력은 2004년 7월에 납부한 벌금 150만원입니다.

이재명 후보 스캔들 논란의 여배우도 SNS를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음주운전은 최소 2회 이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두관 후보는 "과거에는 음주운전 초범은 벌금 70만원을 받았다"며 "모든 범죄기록을 공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선거법상 공직후보자는 100만원 이상 벌금형만 공개하게 돼 있기 때문에 가려진 전과가 있을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에도 혈중알콜농도가 높으면 초범도 벌금 150만원을 받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김 후보의 제안에 이낙연, 정세균 후보도 동참의사를 밝혔고, 정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정세균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 (오늘, BBS라디오)
"음주운전에 대해서야 뭐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국민들께서 적절치 않다고 보는거 아닙니까"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음주운전은 2004년 한 번뿐이라고 반박하면서도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
"변명의 여지 없이 제가 음주운전한 사실은 다시 반성하고 또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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