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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본, 韓선수단 급식센터 또 트집…내부 여론몰이용?

등록 2021.08.03 21:23 / 수정 2021.08.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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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때부터 운영


[앵커]
일본 정부가 선수촌에 걸린 이순신 장군 응원 현수막을 문제 삼더니, 이번엔 우리 선수단을 위해 운영하는 급식지원센터를 걸고 넘어졌습니다. 후쿠시마 식자재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줘, 근거 없는 피해를 조장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급식센터는 이번 뿐이 아니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부터 운영해왔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맛을 돋울 깍두기 김치는 물론 선수들이 먹을 밥도 정성스레 담습니다.

일본정부가 우리 선수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제공하는 급식지원센터에 대해 후쿠시마현 식자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며 또다시 트집을 잡고 나섰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 日 외무상
"(후쿠시마산)농림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세계에 호소하는 기회로 삼고 싶습니다. 한국 측에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대회때마다 급식센터를 운영해왔습니다. 

정년구 / 대한체육회 선수운영부장
"급식센터는 오래전부터 선수들의 경기력향상을 위해 쭉 운영해왔던 겁니다."

한국 선수나 팀이 원하는 경우에만 도시락을 받고, 자유롭게 선수촌 식당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황희 문체부 장관도 "후쿠시마현 식자재를 먹지 말라고 정부가 선수단에 지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역시 일본으로부터 아무런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부흥올림픽' 목표가 코로나로 인해 사실상 실패하면서 내부 여론 몰이를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일본의 불필요한 언행이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고있는 올림픽 정신에 어긋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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