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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구촌 코로나 감염 2억명 넘겼다…"확산 속도 더 빨라져"

등록 2021.08.04 21:11 / 수정 2021.08.0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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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루 12만명, '병상 부족' 호소


[앵커]
전 세계 코로나 감염자는 어느새 2억명을 넘어섰습니다. 백신 덕택으로 한숨 돌리는가 싶었는데 백신으로도 막을 수 없는 새로운 변이가 속출하면서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감염속도는 전보다 오히려 더 빨라졌고 미국의 경우는 하루 확진자가 12만명을 넘어 섰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라이브스루 검사장이 북적입니다. 플로리다에선 하루 확진자가 2만 명씩 쏟아지는데, 증상이 심한 입원 환자도 1만 명에 달합니다.

병상이 부족하긴 루이지애나도 마찬가집니다.

피터 호테즈 / 베일러 의과대학 학장
"지금 남부의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은 더 나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델타 변이가 번지면서, 미국 신규 감염자는 12만8천 명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 2월로 되돌아갔습니다.

제롬 애덤스 / 前 미 공중보건서비스단장
"오늘 입원환자 수가 5만 명을 넘겼습니다. 지난 2월 (대유행) 수준입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남부의 주들은 마스크 의무화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호소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제발 도와주세요. 돕지 않을 거라면 적어도 옳은 일을 하려는 사람들을 방해하지는 마십시오."

1차 접종률이 70%가 넘지만,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약 3700만 명.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인구 대국들에서 감염자가 줄지 않습니다.

지구촌 감염자는 2억 명을 넘겼습니다. 77억 인구의 2.5%가 감염된 겁니다.

더 큰 문제는 확산 속도입니다.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의 4배 이상 전파력이 강합니다.

확진자가 1억 명이 될 때까지 1년이 넘게 걸렸는데, 2억 명이 되는데는 그 절반인 6개월 밖에 안 걸렸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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