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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경기 '기본소득 공모전' 논란…이낙연측 "개인공약 홍보"

등록 2021.08.04 21:23 / 수정 2021.08.0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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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후보가 현역 지사 신분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이른바 '지사 찬스' 논란도 점점 가열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내 일부 중고등학교가 이 후보의 대표공약인 기본소득 아이디어 공모전을 학부모들에게 안내한 사실이 확인됐는데, 이낙연 후보 측은 "교육현장까지 개인공약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경기도와 이재명 후보측은 어떤 해명을 내놨는지, 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중학교에서 온라인 가정통신문인 'e알리미'를 통해 보낸 공지입니다.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기본소득 아이디어 공모전을 안내하는 내용입니다.

중학생 학부모
"딱 보면 이재명 지사의 대표 공약인 걸 대부분 알잖아요. 온 국민이. 문제가 될 수 있지 않느냐..."

학교 측은 "도청의 안내공문을 받고 단순 공모전 성격이라 판단해 공지했다"며 "일부 학부모들의 항의가 있어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교 뿐 아니라 경기도내 일부 중고등학교, 대학교 홈페이지에도 같은 안내가 올라와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경기도가 이재명 지사 기본소득 홍보에 34억원의 예산을 쓴 것도 모자라 교육 현장까지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영훈 /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
"본인의 공약사항인 기본소득과 관련해서 학생들을 상대로, 학부모를 상대로 한다는 것은 정치행위에 포함된다고 볼 소지가.."

경기도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이미 4회째 진행하는 공모전 홍보"라며 "학교가 개별적으로 안내하는 부분은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경기도청 관계자
"일괄적으로 다 공문을 시행한거지 학교에다가 학부모들한테까지 저희가 그것까지는 안 하는거라서.."

이재명 후보 측도 "지자체장으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며 "과도한 트집잡기"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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