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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름철 식중독 절반은 '병원성 대장균'이 원인

등록 2021.08.04 21:26 / 수정 2021.08.0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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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만에 100만배 증식


[앵커]
이번 식중독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여름철에 일어난 식중독의 절반은 병원성 대장균이 원인입니다. 요즘 같이, 덥고 습한 날에는 이 균이 2시간 만에 최대 100만 배까지 증식할 수 있어, 식재료를 다룰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박상준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여름이면 끊이지 않는 식중독 사고. 살모넬라, 비브리오, 포도상구균, 노로 바이러스 등 원인도 다양합니다.

이 가운데 여름철엔 절반 이상이 병원성 대장균에 의해 일어납니다.

병원성 대장균은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오염된 물로 세척한 식품에서 주로 나옵니다.

특히 여름철 상온인 30에서 35도 사이에선 2시간 안에 1마리가 100만마리까지 증식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실제로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은 6월부터 9월까지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재헌 /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병원균에 의해 감염이 됐을 때는 식중독 증상으로 발열, 구토, 두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여름철엔 날고기와 오염된 달걀 등에서 검출되는 살모넬라균과 해산물을 통한 비브리오균 감염도 함께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철 식중독을 막으려면, 육류와 가금류, 달걀과 수산물은 반드시 익혀 먹고 채소의 경우 식초 등에 담궈서 세척한 후에는 곧바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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