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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경선 '조폭 연루설'까지 등장…검증단 두고 편파 시비도

등록 2021.08.05 21:07 / 수정 2021.08.0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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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보 간에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는 민주당 경선 폭로 공방이 점입가경입니다. 급기야 '조폭 연루' 공방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광주의 폭력 조직 행동대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이낙연 후보측이 공개하자, 이재명 후보 측도 비슷한 사진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에서 촉발된 당내 '후보 검증단' 설치 문제를 놓고도 갈등이 번지고 있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가 '신양 OB파' 행동대장으로 알려진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과 찍은 사진입니다.

문 전 회장은 지난 6월 건물 붕괴참사가 났던 광주 재개발 사업 개입 의혹으로 수사선 상에 오르자 해외로 도피한 상태입니다.

이낙연 후보 측이 이 사진을 공개하자 이재명 후보 측은 문 전 회장과 이낙연 후보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폭력조직이라면서 왜 두 차례나 만났냐"며 역공에 나선 겁니다.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을 겨냥해 정세균 후보가 제안한 당내 후보검증단 설치 문제는 편파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송영길 대표가 "후보 등록 때 이미 검증됐다"며 검증단 설치에 선을 긋자.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소송 진행 중에 소송 요건을 심사하자는 것처럼 논리가 맞지 않다…"

다른 후보 측은 이재명 후보를 편들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다수 당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오해나 의심을 받지 않는 것이 향후를 위해 좋을 거예요"

어제 TV토론 직전 이재명 후보 측은 '음주운전 1건'이 적힌 범죄경력서를 들고와 다른 후보들에게 보여주는 돌발 행동을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토론 전에 입을 막겠다는 것이냐"며 불쾌하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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