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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백신 무력화 '변이 끝판왕' 나올 수도"…WHO "부스터샷 이기적"

등록 2021.08.05 21:19 / 수정 2021.08.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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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 세진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화들짝 놀란 전 세계 국가들이 백신을 한 번 더 맞는 이른바 '부스터 샷'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부자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차이가 더 커지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이 부스터 샷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와중에 그동안 나온 모든 백신을 무력화할 새로운 변이가 나올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접종센터.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부스터샷 수요까지 감안했습니다.

6개월 전에 접종한 60세 이상이 대상인데, 일주일 만에 10만 명이 맞았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 이스라엘 총리
"자명하진 않지만 전문적인 결정이었고, 더 가혹한 조처를 피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입니다."

델타 변이 확산에, 6개월이 지나면 백신 효과가 줄어든다는 우려에,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도 다음달부터 추가 접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특정 계층에 대한 FDA 추가 접종 권고에 대비해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것입니다."

하지만 WHO는 9월까지는 부스터샷을 참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물량으로 전세계 인구의 10% 이상이 접종할 수 있게 하자는 겁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았지만, 저소득국은 인구의 1.1%만이 접종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전 세계적으로 공급되는 백신 대부분을 사용하고 있는 나라들이 더 사용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 아찔한 경고도 나왔습니다.

기존의 모든 백신을 무력화할 변이가, 나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겁니다.

뉴스위크는 둠스데이 변이, 인류 심판의 날 변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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