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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무인 카페는 방역 사각지대?…출입명부·좌석 거리두기 없어

등록 2021.08.05 21:24 / 수정 2021.08.0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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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터디 카페가 늘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관리자가 없다보니,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출입명부 작성이나 발열 체크를 안 해도 이용하는 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김자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인 스터디카페입니다. 좌석 간 거리두기 없이 매칸마다 앉아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학생들도 눈에 띕니다.

체온계가 있지만 발열 체크를 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무인 스터디카페 사용자
"(발열체크는 하고 들어오세요?) 저는 안하는거 같은데"
"(마스크는 턱에 걸치고 하는 친구들도 있고요?) 아예 안쓰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한 무인 카페는 QR코드 확인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고, 체온계는 아예 없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무인 카페와 스터디카페 스무곳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했더니, 90%가 발열 여부와 관계없이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60%가 체온계가 없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15%는 QR체크나 출입명부가 없었습니다.

일부 매장의 얼음과 정수기, 커피머신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되는 등 위생관리도 엉망이었습니다.

심성보 / 한국소비자원 팀장
"방역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무인 카페와 무인 스터디카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늘어나는 무인 매장들, 방역 사각지대가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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