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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7년 일하면 1년 안식" "출산휴가 3년"…파격 공약, 시민들 평가는

등록 2021.08.05 21:32 / 수정 2021.08.0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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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에서는 청년 세대의 상실감을 달래기 위한 맞춤형 공약들이 유독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표를 잡기 위한 파격적인 공약들도 많은데, 비정규직 근로자에 7년마다 1년씩 안식년을 주고, 자녀를 낳으면 3년 간 출산휴가를 갈 수 있는 공약까지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이런 공약들을 어떻게 생각할지, 윤수영 기자가 물어봤습니다.

[리포트]
여야의 이색공약 4개를 골라, 정당과 후보 이름 없이 공약만으로 평가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여성들의 호응을 가장 많이 받은 건, 민주당 김두관 후보의 저출산 극복 공약.

신동숙 / 경기 의정부
"어 저는 요거 세번째"
"(이 공약이 왜 가장 마음에 드셨나요?) 저도 작년에 출산을 했거든요. 근데 사실상 혜택이 너무 없었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나면 3000만 원을 신탁하고 성인이 되면 목돈을 준다는 구상입니다.

김보라 / 서울 관악구
"아기를 낳으면 아무래도 돈도 많이 들고 경제적인 지원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부모의 육아휴직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국민의힘 유승민 후보의 공약은 남녀 모두 반깁니다.

우용재 / 서울 성동구
"3년 육아 휴직. 자기 아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된다고 생각해서"

유 후보는 기업에 장려금을 줘 휴직 2, 3년차에도 통상임금 일부를 지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용진 후보의 청년안식년제 공약도 신선하다는 반응입니다.

비정규직으로 7년 일하면 1년간 재충전 시간을 준다는 건데, "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 MZ세대에 도전 기회를 주겠다"는 게 박 후보의 생각입니다.

김영훈 / 서울 금천구
"7년 열심히 일하고 1년 정도 그냥 원없이 쉴 수 있다 그러면..."
"(이게 누구 공약인 줄 모르시죠?) 지금은...네 (민주당 박용진 후보의 공약입니다) 아 네"

남녀 모두 1년간 군 복무하도록 한다는 국민의힘 하태경 후보의 공약을 두고는 인터넷 상에서 남녀간의 논쟁이 뜨겁게 불 붙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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