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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사 찬스' 논란…與 선관위장 "사퇴해야", 이재명 "고르라면 지사직"

등록 2021.08.06 21:19 / 수정 2021.08.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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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사직으로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는 이른바 '지사 찬스' 논란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사직에서 사퇴하고 공정하게 경쟁하자는 압박이 거세지자 이 지사는 지사직을 내려 놓으라면 차라리 경선을 포기하겠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하지만 지사식 사퇴 압박이 심상치 않아서 이 문제가 다음 주 최대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어서 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도 예산으로 연 4회 발행하는 어린이 신문입니다.

지난해 여름호 가로세로 낱말퀴즈엔 "소득이나 노동 여부에 무관하게 국민 모두에게 지급하는 소득"이라며 '기본소득'이란 답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겨울호에선 "경기도 기본소득을 전 세계가 알게됐다"면서 영어 단어 퀴즈도 냈습니다.

이낙연 후보 캠프는 이재명 후보가 "초등학생에게까지 혈세로 기본소득 집단 세뇌를 한다"며 "섬찟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지사찬스'논란이 거세지자, 민주당 이상민 선관위원장도 "사퇴가 적절하다"고 했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선관위원장
"지사직을 갖고 있지만 마음은 콩밭에 가 있지 않습니까? 딱 직책을 놓고 (경선을) 뛰는 것이..."

하지만 코로나 방역을 명분으로 지사직을 유지해온 이재명 후보는 오히려 지사직을 사수하겠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경선과 지사직) 둘 중의 하나를 굳이 선택하라고 요구하면 도지사직을 사수하겠습니다."

그러자 이낙연 후보 측은 "그렇다면 경선을 포기하고 도민 안전에 집중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25%, 이낙연 후보는 11%로 상승하며 다섯달만에 두자릿수로 복귀했습니다.

특히 이낙연 후보는 호남에서 한달새 지지율이 9%p 급등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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