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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누적 확진자 100만명 넘겨…"긴급사태 확대 안 해"

등록 2021.08.06 21:43 / 수정 2021.08.0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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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률 20%나 되는데…


[앵커]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의 코로나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신규 환자가 매일 최다치를 씁니다. 연이틀 1만5천 명대로,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겼습니다. 도쿄는 검사 건수 대비 확진률을 말하는 양성률이 20%나 됩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녁 8시. 도쿄 시부야의 간판들이, 하나둘씩 꺼집니다. 긴급사태로, 이 시간까지만 영업합니다.

네번째 긴급사태가 발령된 지 한 달 가까이 됐지만, 확산세가 멈추지 않습니다.

타카하시 유리 / 도쿄 시민
"정부가 지금의 긴급사태 외에 더 많은 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녁 6시30분을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만5천645명. 매일매일이 최다치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1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우에다 사야카 / 도쿄 시민
"올림픽을 앞두고 조치를 취하는 것 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안 했어요. 걱정이 되고 화가 납니다."

앞으로가 더 우려스러운 건, 도쿄의 양성률이 20%가 넘는다는 겁니다.

도쿄에서 검사를 받은 5명 중 1명은 확진자입니다. 우리나라 양성률은 1% 안팎입니다.

이런데도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지금까지 긴급사태와 확산방지 대책을 발표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긴급사태)를 적용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가 총리는 또 도쿄올림픽은 환자 폭증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집단 감염과, 선수촌 내의 방역위반 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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