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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얼린 수박 먹고 수영장에 풍덩…폭염 속 동물들 '더위 사냥'

등록 2021.08.06 21:45 / 수정 2021.08.0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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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같이 찌는듯한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 동물들도 힘들 수 밖에 없는데요, 얼린 고기와 과일을 먹고 물놀이를 하면서 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동물들의 여름나기를 보면서, 우리의 더위도 잠시 식혀보시죠.

배상윤 기자가 모았습니다.

[리포트]
얇게 자른 수박과 과일이 물 위에 화채처럼 둥둥 떠 있습니다. 물가로 다가온 코끼리들이 과일을 집어먹으며 더위를 식힙니다.

꽁꽁 얼린 과일은 코끼리에게 무더위를 이기는 보양식입니다.

코끼리 울음소리 바다사자들은 물고기를 넣어 얼린 얼음 덩어리를 물속에서 가지고 놀고, 무더위에 익숙하지 않은 시베리아 호랑이들은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고 더위를 이겨냅니다.

맹수의 본능을 드러내며 종이비행기에 달려드는 사자들.

사자 울음소리 종이비행기에 숨겨진 살코기를 먹기 위해서인인데 무더위에 뚝 떨어진 사자들의 운동량을 늘리기 위해 사육사들이 고안해낸 놀이입니다.

사육사들은 폭염에 동물들이 건강을 잃지 않도록 여름철 먹거리에 세심한 신경을 씁니다.  

이광호 / 서울대공원 사육사
"물과 얼음을 섞어서 통으로 얼린 상태로 급여를 해주고 있어요. 그걸 먹기 위해서 활동성도 조금 올려줄 수도 있고…."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동물원 가족들도 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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