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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70만 예상 '오토바이 축제' 비상…美, '의무 접종' 속속 도입

등록 2021.08.07 18:58 / 수정 2021.08.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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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구 절반 접종 마쳤지만, 하루 15만명 신규확진


[앵커]
미국에선 유명한 오토바이 축제가 시작됐는데 열흘간 70만 명 참석이 예상돼 코로나 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기에 미 정부는 델타 변이 확산세에 병상까지 모자라자 백신 접종도 반드시 의무적으로 하도록 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가에 오토바이 행렬이 이어집니다. 실내는 노마스크에 거리두기도 없이 춤을 추고 술을 마시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도 다수입니다.

비엘라 / 축제 참가자
"나는 독감 예방 접종도 해본 적이 없어요. 마지막 백신을 맞았을 때는 아마 다섯 살 쯤이었을 겁니다"

미 전역 오토바이 애호가들이 집결하는 축제, 지난해 미 CDC가 "코로나를 전국으로 퍼트리는 행사였다"는 보고서까지 냈지만 올해도 열렸습니다.

열흘간 7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큽니다.

미국 인구 3억 3천만 명 가운데 절반이 접종을 마쳤지만 델타 변이에 신규 확진이 하루 15만 명을 웃돕니다.

생후 11개월 아기가 원정 입원을 갈 정도로 병상 부족도 심각합니다.

패트리샤 다나우어 / 의사
"소아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전원을 요청했어요.휴스턴에는 가능한 시설이 없었습니다"

결국 백신 정책을 '당근'에서 '채찍'으로 전환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지금은 백신 '미접종자들'의 대유행 상황 입니다"

연방 공무원과 군인은 의무 접종을 해야합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의료 인력은 다음달까지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기업도 마찬가집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의무 접종을 도입했고 CNN은 접종을 안한 직원 3명을 해고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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