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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다행, 경영활동은 제약"…가석방에도 삼성 미래 '불투명'

등록 2021.08.09 21:14 / 수정 2021.08.0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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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삼성 측도 내심 사면을 기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가석방'이라도 된 것에 대해서는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완전한 경영일선 복귀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소식에 삼성 측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부회장 출소 이후 사업 구상에 희망을 거는 겁니다.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170억 달러를 들여 증설하기로 한 미국내 파운드리 공장을 가장 먼저 챙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美대통령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함께 아주 좋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 부회장이 챙겨야 할 의사결정은 쌓여 있습니다.

그동안 두번이나 언급한 반도체 관련 대규모 인수합병 건과 국내 투자 계획도 미뤄진 상황.

모두 이 부회장 출소 이후 결정될 전망이었지만 경영활동이 가능한 사면이 아닌, 가석방이 되면서 이마저도 미지수입니다.

재계에선 "취업제한, 해외출장 제약 등으로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여기에 제일모직 합병 건도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세돈 / 숙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그 판결이 어떻게 나느냐가 삼성이 가지고 있는 큰 리스크라고 봅니다. 다시 감옥에 들어간다고 하면 삼성으로서는 만만치 않죠."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에도 삼성의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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