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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친구 초대시 최대 40만원'…틱톡, 가입자 유치에 현금살포

등록 2021.08.10 21:43 / 수정 2021.08.1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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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회사가 만든 동영상 플랫폼, 틱톡. 짧고, 강렬해 젊은층에 상당히 인기인데요, 국내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최대 40만 원을 주는 현금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틱톡이 개인정보 문제로 미국과 유럽에서 소송을 당하는 등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가 나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 양동이를 점프하며 우스꽝스럽게 넘어집니다. 유행하는 BTS 춤을 각각 다른 사람들이 따라 추는 영상을 공유합니다.

10초 가량의 짧은 동영상을 올리는 유명 SNS플랫폼인 '틱톡'입니다. 중국 업체가 만든 이 플랫폼이 현금을 내걸고 국내 사용자 확장에 나섰습니다.

신규 회원을 초대하면 가입자에게 1인당 8만원씩 최대 40만원을 주는 겁니다. 각국에서 벌이는 이벤트지만 한국에서의 보상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선 반중 정서를 의식한 틱톡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틱톡 관계자
"유저를 끌어오기 위한 일반적인 마케팅 사례라고 저희는 보고 있는데…."

선심성 현금 마케팅에 SNS에선 "손쉽게 돈 벌 수 있다"는 글이 넘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앱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합니다. 틱톡은 지난해 법정 대리인의 동의 없이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방통위로부터 1억8000만 원의 과징금을 받은 바 있습니다.

손영동 / 한양대
"중국 앱이 여러번 특히 미국에서 정보를 유출하다가 걸렸어요. 미국이 중국에 계속 경고를 했고 지금까지 계속 누적되어…."

지난해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미국 내에서 틱톡앱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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