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진중권 "당대표 탄핵?…이준석, 없던 갈등도 만들어"

등록 2021.08.12 14:3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조선일보DB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2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양측이 ‘당대표 탄핵’을 놓고 충돌하는 데 대해 “탄핵 발언을 이 대표가 과잉해석한 듯하다”고 밝혔다.

진중권 전 교수는 윤석열 캠프 신지호 총괄부실장이 ‘탄핵’ 논란을 일으킨 11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 인터뷰 당시 패널로 참석했다.

/ 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진 전 교수는 “현장에서 들었을 때는 그냥 일반론 얘기한 것으로 들렸는데 자고 일어나니 뉴스가 돼 있다”며 “인터뷰 자리에서 앵커와 나, (출연진인) 노영희 변호사, 김완 기자가 있었는데 누구도 이 말을 ‘이준석 탄핵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탄핵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서 “그 자리에선 아예 화제도 되지 않았는데, 다소 당혹스럽다”며 “이 대표가 과잉해석한 듯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무튼 대표 귀에 기분 나쁘게 들렸다니, 일단 신지호씨가 사과하는 것으로 사태를 마무리 짓는 게 좋을 듯하다”며 “지는 게 이기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리고 대표의 역할은 당내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지 생성하는 게 아니라고 본다”며 “있는 갈등도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관리를 해야 하는데, 없는 갈등을 만들어내니, 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각 캠프의 참모들이 호가호위하듯이 불필요하게 오버 액션하는 것도 문제다. 자중들 하시라”고 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