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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바이오, 이르면 이달말 모더나 백신 생산 시작

등록 2021.08.14 19:00 / 수정 2021.08.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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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백신 특사' 역할하나?


[앵커]
이재용 부회장의 출소로 재계에선 삼성이 맡은 모더나 백신 생산이 속도를 낼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산 물량이 곧바로 국내에 공급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이 필요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수현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어제)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서, 특히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들도 많습니다."

청와대가 출소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기대하는 역할입니다. 주목되는 것은 모더나 백신. 당장 삼성바이오는 이달말까지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권덕철 장관 (8월 5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8월 말부터 모더나 mRNA 백신의 완제품 시생산을 기획하고 있으며…."

생산시설이 완성되더라도 삼성이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곧바로 국내 공급될지는 결정된 게 없습니다.

때문에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바이오가 위탁 생산한 초기 물량을 국내용으로 돌리는 데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주근 / 기업 분석 리더스인덱스 대표
"수급 차질이나 삼성바이오의 생산에 가속도가 붙는 것에 대해 이 부회장의 역할이 있을 것으로 예상…."

모더나 본사를 방문한 정부 대표단도 공급 차질에 항의하면서 삼성의 초기 생산분을 국내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모더나가 올해 공급하기로 한 백신 물량은 4천만회분. 하지만 지금까지 들어온 물량은 6%에 불과합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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