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후보들은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유족을 만나고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친일' 공세에 이같은 애국 행보로 정면 대응에 나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채림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후보는 서대문형무소와 백범 김구 선생의 묘역을 잇달아 찾았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이분들의 뜻을 받들어 더욱 튼튼하고 강한 국민의 나라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만난 최재형 후보는 '극일'을 강조했습니다.
최재형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과거사 사죄와)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기로 했던 1998년의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으로…"
윤 후보의 후쿠시마 발언과 최 후보의 조부 행적을 놓고 계속된 여권의 '친일 공세'에 정면 대응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유승민 후보는 "광복 정신인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며 정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광복절을 출마선언일로 택한 장성민 후보는 "국기문란을 바로 잡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성민
"대한민국 국가 위기의 원인 제공자가 바로 문 대통령"
당내 토론회 개최를 놓고 일부 후보들과 지도부 사이 내홍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이들의 대치 상황이 경선 과정의 주요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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