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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의원 21명 "이재명 기본소득, 위험한 정책"…다른 길 가나

  • 등록: 2021.08.16 21:13

  • 수정: 2021.08.16 21:17

[앵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친문 진영의 조직적인 움직임에 시동이 걸리는 분위기입니다. 아직 후보 지지를 선언하지 않은 친문 의원 21명이 이재명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해 문제가 있다며 끝장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여당 내부에서 기본소득 공약의 위험성을 집단적으로 지적한 첫번째 움직임이어서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토론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위험한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한발 더 나아가 이낙연 후보에 대한 집단적인 지지선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최지원 기자가 친문 내부 기류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홍영표, 김종민, 신동근 의원 등이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복지체계를 무너뜨릴 위험한 정책"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기적인 연구과제로 검토해볼 수 있지만, 당장 국가 정책으로 시행하기에는 위험합니다."

토론 공개 제안에 이름을 올린 건 모두 21명으로 대부분 친문 모임인 민주주의 4.0 소속입니다.

김종민 의원은 "향후 진행과정에 따라 특정 후보 지지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통화에서 "정책 비판을 빙자해 반(反)이재명 전선을 노골화하려는 위선적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음식평론가 황교익 씨에 대한 특혜 인사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경기'맛집'공사로 이름을 바꾸라"고 비판했고,

오영훈 /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
"예전에 형수 욕설을 두둔했던 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친이재명 인사에 대한 보은인사다…"

이재명 후보 측은 관광에는 음식도 중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현근택 / 이재명 캠프 대변인
"사실은 저는 관광 여행 가는 것 중에 반 이상은 먹는 거라고 보거든요."

이 지사는 해당 논란을 묻는 기자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답을 피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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