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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 김원웅 '친일 연설' 방치 논란…진중권 "김원웅이 악질 친일파"

등록 2021.08.16 21:14 / 수정 2021.08.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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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김원웅 광복회장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역대 보수정권을 친일로 규정하면서 "대한민국이 민족 정통성 궤도를 이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오늘 진중권 전 교수가 김회장의 과거 이력을 거론하며 "그런 논리라면 최후의 친일파는 김 회장 본인"이라고 정면으로 맞받았습니다. 야당은 청와대가 김 회장의 연설내용을 사전에 알고도 묵인함으로써 국론 분열을 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원웅 광복회장은 어제 광복절 기념사에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 정부를 친일로 규정했습니다.

김원웅 / 광복회장
"박정희 반민족 군사정권은 자체 붕괴되었습니다. 전두환 정권은 6월 항쟁에 무릎 꿇었고…."

하지만 김 회장 본인은 민주공화당에 공채로 들어갔고, 전두환 정권 때도 민주정의당에서 일했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SNS에 "김 회장 논리대로라면 박정희 공화당, 전두환 민정당을 고루 거친 친일파 중의 악질 친일파가 광복회장까지 해먹고 있다는 얘기"라며 "그렇게 친일 청산을 원하면 셀프 청산이나 하라"고 썼습니다.

김 회장의 기념사에 문 대통령이 박수까지 치면서 청와대로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특히 기념사가 사전녹화 되는 과정에서 문제의 친일 발언을 청와대가 확인했음에도 그대로 나간데 대해 국민의힘은 "매년 반복되는 망언을 방치해 국민 분열을 방조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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