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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황교익 "난 이재명 지지자 아냐" 보은인사 논란에 반박

등록 2021.08.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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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황교익TV' 캡처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돼 '보은인사' 논란에 휩싸인 음식 평론가 황교익 씨가 "나는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다"라며 17일 반박에 나섰다.

황 씨는 이날 SNS를 통해 "난 문재인 지지자로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에서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부산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단 점을 언급하며 서 의원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황 씨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영화 콘텐츠와 음식 콘텐츠를 결합한 지역 축제 관광 상품"이라며 "1회 부산푸드필름페스타가 대박을 치자 서병수 시장이 저를 불러 성공을 칭찬하며 부산시가 앞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몇 달 후 서병수 시장이 당시 자유한국당 지도부로부터 '당신은 어떻게 문재인 지지 좌파 황교익에게 지원을 약속하고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는 질책을 했다고 한다. 그때 서 시장이 '문화에 좌우가 어디에 있나'라고 반박했다는 들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관광도 문화다. 관광 문화엔 좌우도 없고 정파도 없다"고 강조하면서 "음식문화 관련 산업을 '맛집 소개' 정도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한국 정치인들에게 실망이 크다"고 토로했다.

보은인사 논란에 대해서 "이재명의 욕설을 이해하자"는 발언은 2018년도의 일이고, 이재명은 도지사로 있으면서 제게 특별난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앞서 경기관광공사 사장직 공모에는 8명이 지원해 이 중 4명이 면접을 봐 3명이 통과했는데, 이재명 지사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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