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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억대 전기차 시장 '후끈'…수퍼카도 전기차가 '대세'

  • 등록: 2021.08.17 21:27

  • 수정: 2021.08.17 21:31

[앵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올해를 전기차 원년으로 선언했죠. 덕분에 자동차 시장도 전기차로 급변하고 있는데, 보조금 지원이 없는 고가의 전기차가 속속 출시되고, 수퍼카로 불리는 고성능차도 전기차가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번 충전에 400km이상을 달리는 전기차.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세단의 전기차 버전입니다.

김재형 / 현대차 책임매니저
"럭셔리 EV의 기준에 대해서 하나씩 고객들에게 제시할 생각이고요."

아우디의 이 전기차는 스포츠카 수준의 출력을 갖췄습니다. 전기 모터의 특성상 기존 엔진보다 높은 순간 가속력을 장점으로 내세운 겁니다.

이렇게 완성차 업체들은 고가의 전기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수퍼카의 대명사로 내연기관을 고집하던 람보르기니와 마세라티도 전기차 모델을 예고했습니다.

스테판 윙켈만 / 람보르기니 회장
"전동화 된 람보르기니 모델은 5년 내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까지 판매된 수입차 모델 상위 10개 가운데 절반이 전기차입니다.

하지만 충전 인프라는 여전히 미흡합니다. 국내 전기차 충전기는 100대당 25기 수준으로 미국 영국 일본 등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양적인 팽창에 초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한국형 모델에 맞는 질적인 충전기 설치가 필요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고급화로 확장되고 있지만,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해선 충전 시설 확충, 안전성 확보 등 해결할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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