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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정권교체 의지 있는지 깊은 고민"

최재형 "귀족노조 개혁할 것"
  • 등록: 2021.08.20 21:19

  • 수정: 2021.08.20 21:26

[앵커]
각종 설화와 당내 갈등으로 윤석열 후보의 지지세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윤 후보 역시 이 상황을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국민의 힘에 정권 교체 의지가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한 측근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로 예정된 대선 후보 비전 발표회에는 "화합 차원에서 참석하겠다"고 했습니다. 큰 소란은 일단 수면 아래로 내려간 상태지만 물 밑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다음 주가 매우 중요한 한주가 될 전망입니다.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틀 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걸 제외하면 윤석열 후보는 이번주 내내 공개일정이 없다시피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지난 18일)
"추모하는 장소에 와서 세간의 정치 얘기를 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내 갈등에도 언급이 없었는데, 캠프 핵심 관계자는 "윤 후보가 국민의힘에 정권교체 의지가 있는지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윤 후보는 불참 가능성이 거론되던 다음주 비전발표회에는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장제원 캠프 총괄실장은 "경선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발표회는 전례도 없고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도 "당의 화합을 위해 참석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재형 후보는 '귀족노조' 개혁을 핵심으로 하는 '노동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최재형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문재인 정권은 시장중심적 노동개혁은 외면한 채 노조 편향 정책에만 몰두하여 '특권 귀족노조'의 기득권만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최 후보는 "대형노조의 기득권 남용을 바로잡고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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