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고 김대중 대통령 사저를 찾아 통일외교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역대 진보정부와 큰 차이점은 없지만, "북한이 잘못한다면 잘못했다고 말할 것"이라며 현정부의 대북정책과는 차별화를 보였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 세종의사당을 추진하겠다며 충청권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DJ 사저에서 통일외교 구상을 발표한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유화적인 대북 정책과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공정성 논란을 촉발해 현정부에 부담을 줬던 평창올림픽 단일팀 문제까지 거론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당위적 통일 논리로는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습니다.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팀 구성을 둘러싼 논란은 이를 극명하게"
북한의 잘못을 그냥 넘기지 않겠다며 현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한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를 예로 들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은 우리 국민과 세계에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북한이 잘못하면 잘못한다고 분명하게 우리의 입장을"
다음달 4일 당 순회경선이 시작되는 충청지역에 이틀째 머물고 있는 이낙연 후보는 세종의사당 설치 공약으로 지역민심을 공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독주체제가 이어지자 당내 친문을 중심으로 이낙연 정세균 후보 단일화가 제기되고 있지만,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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